EP 07. 나의 최애 뉴스레터들에 대해
올해는 여러가지 새로운 경험으로 나의 경험치를 착착 쌓아가야지 결심했는데,
타이밍이 절묘하게도(?) 코로나19가 터지면서 오프라인으로는 돌아다니기가 어려운 상황.
그래도 가고 싶은 곳은 가고 있긴하지만,
웬만하면 온라인을 통해 나의 경험치를 확장하는 경우가 많아진 것 같다.
이를테면,
평소에 절대로 사지 않을 것 같은 것들을 '호기심'에 덥석 구매해본다거나,
책을 사는데 망설이지 않는다거나,
유튜브로 무려(?) 인터뷰나 강연 컨텐츠를 본다거나. 대체로 내가 평소에 잘 하지 않는 일들.
더해서 최근에 하는 일 중 하나가 '좋은 뉴스레터' 찾아다니기다.
뉴스레터는 도대체 어디로부터, 어떻게 인사이트를 얻으면 좋을지
감각과 센스라고는 전혀 없는 나에게,
다양한 인사이트를 전해주는 소중한 방법이 되었기 때문.
출퇴근길이나 짬짬히 뉴스레터를 보면서 흥미로운 사실들을 알게 되기도 하고
꼭 가고 싶은 곳을 발견하기도 하고
조금이나마 상식들을 쌓게 되기도 한다.
그러다가 문득 든 생각.
지금까지 내가 구독한 뉴스레터 중 가장 흥미로운 뉴스레터들과 그 이유를 정리하면
현재 내가 어떤 곳에 관심있어 하는지,
그리고 어떤 점에서 컨텐츠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지 알게 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한 번 정리 해 본 나의 최애 뉴스레터들. 타이틀을 누르면 지난 뉴스레터를 볼 수 있게 링크를 걸어놓았다.
아마 뉴스레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들어보았을 만한, 뉴스레터 일 것이다.
최근 가장 좋아하는 뉴스레터는 쏠트호.
네이버 디자인판을 운영하는 디자인프레스에서 발행하는 뉴스레터다.
'트렌드 파도에 묻힌 당신을 위한 구조선'이라는 슬로건이 있는데,
슬로건에 딱 맞는 성격을 가지고 있다. 임팩트 있는 트렌드를 큐레이션해서 보여준달까.
트렌드를 보여주는 뉴스레터는 많지만, 쏠트호를 좋아하는 것은
아마, '이미 알고 있는 뻔한 트렌드'가 아니라
'앗, 최근에 이런 일이 있었어?'라는 소식들이 많은 덕분인 것 같다.
더해서 깔끔하고 눈에 잘 들어오는 디자인까지.
트렌드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꼭 구독해야 하는 뉴스레터가 아닐까 싶다 :)
또 하나의 트렌드를 알려주는 뉴스레터.
대학내일에서 운영하는 만큼, 특히 MZ세대에 대한 이야기를 전한다.
캐릿의 뉴스레터는 늘 기다려지는데,
아마 그것은 캐릿만의 '시선'이 녹아있는 분석 덕분일 것이다.
재미있는 문체와 너무나 궁금하게 만드는 타이틀 뿐만 아니라,
'대학내일'이라는 네임밸류가 전해주는 전문성 덕분인지
분석 내용이 굉장히 철저하고 신뢰감 있게 느껴지는 콘텐츠!
MZ세대를 공략해야 하는 나로서는 꽤 많은 인사이트를 얻어가고 있는 뉴스레터다.
3. 사물, 단어에 대한 새로운 인사이트를 발견하고 싶다면, 문장줍기
매 주 하나의 주제를 선정하여, 해당 주제와 관련있는 다양한 '문장'들을 소개해준다.
하나의 단어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발견할 수 있고, 생각의 저변이 넓어지는 느낌.
최근에, '프레임에서 벗어나기', '새로운 시각으로 본질을 바라보기',
'당연한 이야기를 쉬운 단어로, 그러나 새롭게 표현하기' 등에 대해서 관심이 많은 나로서는
간접적으로 많은 사람들의 생각을 알 수 있게 하는 계기가 된다.
기획을 하거나, 생각의 전환이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아마 재미있는 콘텐츠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이 외에도, 까탈로그, 뉴닉, 바이라인네트워크 등등 애정하는 뉴스레터가 있지만,
메일함에서 가장 먼저 누르는 뉴스레터는 이 세가지.
글쎄, 굳이 이 세가지를 꼽은 이유는 아마 최근의 나의 관심사가 온전히 반영된 덕분이 아닐까 싶다.
트렌드, 관점, 브랜드…같은!
그리고 아마 앞으로도 한동안은 관련된 뉴스레터 모으기가 계속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