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 02. 8월 1일을 맞이하여 반성회 :: 꿈의 현실화, 그리고 행동에 대해
나가기도 싫어하고 도전하기도 싫어하는 집순이.
무언가를 이야기하려면 100번은 마음을 다잡고 이야기해야하는 소심러.
그런 나 자신을 극복하고, 새로운 '나다움'을 찾아보기 위해
주 1회정도는 도전을 해보고 그 소감(?)을 기록하겠다는 원대한(?) 야망을 담아 개설한 블로그인데...
몸이 안좋다, 너무 바쁘다 등등의 핑계로
생각보다 어딘가에 잘 다니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 것 같다.
실제로 이번에만해도 '더기프트쇼' (링크누르면 홈페이지로 이동) 에 꼭꼭꼭꼭!!! 가야지!!! 라고 마음 먹었는데...
갑작스레 찾아온 신경성 위경련과 위염 덕분에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하고 가지도 못한 상황.
지금이야 많이 나아지긴 했는데, 저녁에 죽 먹었다고 또 역류하는 걸 보아하니
내일도 가지 못할 것 같다. (속상)
여담이지만, 차라리 아팠던 첫째 날에는 맛있는 냄새를 맡아도 별로 먹고 싶은 것도 없고,
오히려 음식 냄새를 맡으면 토할 것 같았기에 별 신경쓰지 않았는데...
조금 나아진 지금은 맛있는 냄새가 날 때 마다 조금 괴롭다.
그래도 막상 먹으면 모두 게워낼 것을 알기에...언능 낫기만을 기다릴 뿐...
다시 본 내용으로 돌아와서…생각해보면, 그간 쓰고자 한 것은 많았다.
가령, 내 인생에 영향을 준 책 10권에 대해서 라든지, '영감'이라는 것에 대해서라든지.
또, 종종 돌아다니며 컨셉에 대한 생각을 한 것에 대해서도 [컨셉수집]에 담으려고 카테고리는 만들어두었지만,
글은 0개...세상에...
무엇이 문제였냐를 생각해본다면, 생각만큼 행동에 옮기지 않은 것이 문제가 아닌가 싶다.
지난 수요일, 회사 내 팀 미팅이 있었다.
그 날의 주제는 꿈을 현실화 하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였다.
막연하고, 추상적인 꿈의 단계에서
전체적인 목표(Goal)의 단계.
목표를 잘게 쪼개어 세우는 계획(Plan)의 단계에서
계획을 위한 행동(Act)의 단계까지.
이 단계에서 대해서 대표님은 아래와 같이 예를 들어주었다.
"꿈이 세계여행이라고 해봅시다.
그렇다면, 목표(Goal)의 단계에서는 정해진 기간이 있어야 합니다.
지금은 10년이라는 목표를 세웠다고 합시다.
그 다음, 계획의 단계에서는 현실적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세계여행이라고 하면 돈이 얼마나 필요할 지, 10년이라는 기간을 보았을 때,
내가 한 달에 (혹은 하루에) 얼마를 모아야 할 지 계산을 해보는 단계입니다.
이어서 행동의 단계에서는 실제로 이를 위해 적금을 들거나,
아르바이트를 한다거나 하는 행동을 하게 되겠지요."
이것이 꿈을 현실로 만드는 '전략적 사고'의 단계다.
추상적이고 전체적이고 장기적인 것에서
구체적이고 분석적이고 단기적인 방향으로 향하는 것.
무엇보다 '행동'이 이 단계에 포함되어있다는 사실에서 개인적으로 많이 반성했던 것 같다.
나는 몽상가적 기질이 있다. 상상하는 것도 좋아하고 꿈꾸는 것도 좋아한다.
해서, '이렇게 하면 세상이 더 좋아질텐데', '이렇게 하면 더 행복해지지 않을까'라는 상상도 참 많이한다.
문제는 정말 상상에서 그친다는 점이다.
나의 상상은 탁상공론에서 더 나아간 적이 별로 없다.
이번 만큼은 행동으로 옮긴다고 열심히 으쌰으쌰 해본 건데.
며칠 못가 대강 보여주는 식으로 수행하고 그치는 미션이 될까봐 걱정된다.
다음 주 수요일에 '꿈을 현실화 하는 과정'에 대해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다.
아무래도 회사에서는 '업의 영역'을 벗어나지 않게 발표하겠지만은,
내 삶 전체를 통틀어 보았을 때, 어디로 향할지에 대한 꿈과 현실 역시 남몰래 적어보고자 한다.
확신컨대, 그 과정 속에는 역시, 이 Project. EXP가 꾸준히 존재할 것이다.
부디, 이 프로젝트가 어떠한 변화가 보이는 계기가 되기를!
그 때까지, 나태해지는 스스로를 붙잡으며 도전을 향해 행동하는 내가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