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한줄

EP 02. 8월 1일을 맞이하여 반성회 :: 꿈의 현실화, 그리고 행동에 대해

브랜드 컨셉영화제 최다예 에디터 2020. 8. 2. 01:30

 

나가기도 싫어하고 도전하기도 싫어하는 집순이.

무언가를 이야기하려면 100번은 마음을 다잡고 이야기해야하는 소심러.

 

그런 나 자신을 극복하고, 새로운 '나다움'을 찾아보기 위해

주 1회정도는 도전을 해보고 그 소감(?)을 기록하겠다는 원대한(?) 야망을 담아 개설한 블로그인데...

 

몸이 안좋다, 너무 바쁘다 등등의 핑계로

생각보다 어딘가에 잘 다니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 것 같다.

 

실제로 이번에만해도 '더기프트쇼' (링크누르면 홈페이지로 이동) 에 꼭꼭꼭꼭!!! 가야지!!! 라고 마음 먹었는데...

갑작스레 찾아온 신경성 위경련과 위염 덕분에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하고 가지도 못한 상황.

 

지금이야 많이 나아지긴 했는데, 저녁에 죽 먹었다고 또 역류하는 걸 보아하니

내일도 가지 못할 것 같다. (속상)

 

여담이지만, 차라리 아팠던 첫째 날에는 맛있는 냄새를 맡아도 별로 먹고 싶은 것도 없고,

오히려 음식 냄새를 맡으면 토할 것 같았기에 별 신경쓰지 않았는데...

 

조금 나아진 지금은 맛있는 냄새가 날 때 마다 조금 괴롭다.

그래도 막상 먹으면 모두 게워낼 것을 알기에...언능 낫기만을 기다릴 뿐...

 

가고싶었던 더기프트쇼...ㅠ_ㅠ 간만의 흥미로운 박람회였는데!!!!!


다시 본 내용으로 돌아와서…생각해보면, 그간 쓰고자 한 것은 많았다.

가령, 내 인생에 영향을 준 책 10권에 대해서 라든지, '영감'이라는 것에 대해서라든지.

 

또, 종종 돌아다니며 컨셉에 대한 생각을 한 것에 대해서도 [컨셉수집]에 담으려고 카테고리는 만들어두었지만,

글은 0개...세상에...

 

무엇이 문제였냐를 생각해본다면, 생각만큼 행동에 옮기지 않은 것이 문제가 아닌가 싶다.

 

지난 수요일, 회사 내 팀 미팅이 있었다.

그 날의 주제는 꿈을 현실화 하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였다.

 

막연하고, 추상적인 의 단계에서

전체적인 목표(Goal)의 단계.

목표를 잘게 쪼개어 세우는 계획(Plan)의 단계에서

계획을 위한 행동(Act)의 단계까지.

 

이 단계에서 대해서 대표님은 아래와 같이 예를 들어주었다.

 

"꿈이 세계여행이라고 해봅시다.
그렇다면, 목표(Goal)의 단계에서는 정해진 기간이 있어야 합니다.
지금은 10년이라는 목표를 세웠다고 합시다.

그 다음, 계획의 단계에서는 현실적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세계여행이라고 하면 돈이 얼마나 필요할 지, 10년이라는 기간을 보았을 때,
내가 한 달에 (혹은 하루에) 얼마를 모아야 할 지 계산을 해보는 단계입니다.

이어서 행동의 단계에서는 실제로 이를 위해 적금을 들거나,
아르바이트를 한다거나 하는 행동을 하게 되겠지요."

 

이것이 꿈을 현실로 만드는 '전략적 사고'의 단계다.

 

사진 Unsplash_Jonny Caspari

추상적이고 전체적이고 장기적인 것에서

구체적이고 분석적이고 단기적인 방향으로 향하는 것.

 

무엇보다 '행동'이 이 단계에 포함되어있다는 사실에서 개인적으로 많이 반성했던 것 같다.


나는 몽상가적 기질이 있다. 상상하는 것도 좋아하고 꿈꾸는 것도 좋아한다.

해서, '이렇게 하면 세상이 더 좋아질텐데', '이렇게 하면 더 행복해지지 않을까'라는 상상도 참 많이한다.

 

문제는 정말 상상에서 그친다는 점이다.

나의 상상은 탁상공론에서 더 나아간 적이 별로 없다.

 

이번 만큼은 행동으로 옮긴다고 열심히 으쌰으쌰 해본 건데.

며칠 못가 대강 보여주는 식으로 수행하고 그치는 미션이 될까봐 걱정된다.

 

다음 주 수요일에 '꿈을 현실화 하는 과정'에 대해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다.

아무래도 회사에서는 '업의 영역'을 벗어나지 않게 발표하겠지만은,

내 삶 전체를 통틀어 보았을 때, 어디로 향할지에 대한 꿈과 현실 역시 남몰래 적어보고자 한다.

 

확신컨대, 그 과정 속에는 역시, 이 Project. EXP가 꾸준히 존재할 것이다.

 

부디, 이 프로젝트가 어떠한 변화가 보이는 계기가 되기를!

그 때까지, 나태해지는 스스로를 붙잡으며 도전을 향해 행동하는 내가 되기를!

 

사진 Unsplash_NeONBRAND